안녕하세요. 이반장입니다. 라오스 사업과 관련한 좋은 소식이 있어 전합니다~
원더스는 사단법인 나눔과기술의 후원을 통해 라-한 비즈니스육성센터 (LKBIC, Lao Korea Business Incubating Center)에 3,000불을 지원하고 협력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라-한 비즈니스육성센터, LKBIC는 2019년 라오스 적정기술센터사업 ( 2019년까지 사단법인 나눔과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사업으로 운영)이 공식적으로 종료 되면서 그 간의 활동과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라오스 수파노봉대학교가 주도하여 운영하도록 현지화된 조직입니다.
현지상황에 적합한 농업관련 비즈니스의 개발, 농업기술/농가공식품개발 및 전파, 지역농부 및 대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공동센터장으로 되어 있는데, 코로나 이후 활동이 쉽지 않아요ㅠ)
LKBIC는 원더스와 라오스 농업가치사슬지원과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 소수민족마을 농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 등에 협력하고 있는 라오스의 중요한 파트너기관이기도 합니다.
작년부터 LKBIC는 씨통, 팀노이, 생랏, 미쓰 교수님들이 코로나 상황에서도 자립적인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었습니다. 저랑은 몇 년간 같이 일 해오던 친한 분들인데, 한국인이 코로나로 철수하고나니 더욱 열심히 해주시는 것 같아 고마움이 큽니다. 다양한 기금마련과 사업활동( 적정기술센터 시설운영, 농산물 가공제품개발, 생산자 지역조사, 교육훈련 등)을 수행 해 오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Asia Development Bank의 소액펀드도 받아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답니다. 정말 대견하고 멋진 분들입니다.
금번 사업의 기금은 사단법인 나눔과기술에서 LKBIC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마음을 모아서 지원해주셨고, 원더스에서 후원금을 조금 보태어 마련되었습니다. 많지 않은 지원금이지만, 이를 통해 라오스 수파노봉대학 내에 있는 적정기술센터의 시설물 보완, 농가공식품 제품매뉴얼 개발, 교육교재개발을 올해 말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사업의 기획과 실행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팀노이 교수님(수파노봉대학교 LKBIC 부디렉터)과 여러차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라오스에서 함께 일하던 코로나 이전의 상황이 너무 그리워지곤 합니다. 얼마 전에는 오랜만에 팀노이 교수님과 화상으로 근황을 나누었는데, 대화할 때마다 원더스를 응원하며 긍정에너지로 함께 해주는 팀노이 교수님 덕분에 동기부여도 많이 받았습니다. 라오스에 할 일 많다고 저보고 빨리 루앙프라방으로 돌아오라는데ㅠㅠ “원더스 후원자들 많이 모아서 곧 라오스 갈테니 일 많이 하자”고 대답했습니다.
원더스는 앞으로도 LKBIC와 다양한 협력활동을 이어가며 라오스 북부 소수민족마을의 자립과 소득증대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원더스와 함께 해 주시는 후원자님들, 그리고 원더스의 참 고마운 친구 나눔과기술께 감사드려요. 계속되는 라-한 비즈니스육성센터와의 활동소식도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