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재단에서 주관하는 Vietnam Social Innovator Sunny 프로그램이 지난주 토요일에 시작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유학 온 10명의 대학생/대학원생들과 함께 현지의 사회적기업을 구상하고 준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원더스는 교육을 담당하여 6주간 사회적기업가정신, 사회문제정의, 솔루션도출, 비즈니스모델 수립의 과정을 진행합니다.
국제개발 업무를 하고 있자면, 외국인으로서 현지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반추하게 됩니다. 지역사회를 크게 변화시키는 꿈을 꾸며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지만, 그 임팩트는 생각보다 좁고 짧다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현지인 사회혁신가를 키우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됩니다. 사회 내부의 일원으로서 주욱 영향력을 펼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과의 만남이 즐거운 이유입니다.
오늘 베트남 학생들과 만나는 첫 자리였는데, 활발하면서도 진중하게 참여해주어 즐거운 분위기에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토의 시간에는 본인이 느낀 자국의 사회적 이슈를 나누었는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각자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아직은 거칠고 서투른 점들이 보이는 이 아이디어들이 과정이 끝날 때쯤에는 잘 다듬어져서, 베트남에 좋은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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