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베타스와의 커피 사업 협력
헬베타스(Helvetas)는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개발도상국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개발을 시행하는 스위스의 농업개발 NGO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50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라오스에서는 커피사업 외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LURAS(Lao Upland Rural Advisory Service) 프로젝트는 라오스 고지대에 사는 농부들에게 다양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원더스가 협력하며 거래하고 있는 씨엥쾅의 커피 생산자조합이 헬베타스의 지원으로 성장한 그룹이라서 커피 구매활동에서 계속 협력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루앙프라방에서 만나 협력에 대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 미팅에서는 지난 2년 간 진행 되었던 가치사슬 개선 프로젝트인 ‘LURAS Project‘와 커피 농업을 통한 비즈니스 전반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 생산될 커피의 품질 개선과 구매 방향에 대한 내용이나 라오스 씨엥쾅 지역 커피 농부들에 대한 원더스의 지원 계획에 대해 밀도 높은 대화를 하였습니다. 더불어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커피 농부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헬베타스는 원더스가 라오스에서 운영하는 아롬디 샵에 대해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현지 제품 생산과 판매, 그리고 시장 연결까지의 연속적인 접근법과 제품화 역량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헬베타스는 향후 원더스의 지원이 필요한 커피 마을을 추가적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원더스는 헬베타스와의 협력을 지속하는 데에 합의하였고 라오스 안에서도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사업 대상을 단순 수혜자가 아닌 파트너로 바라보며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 그리고 파트너들 간의 연대를 촉진하여 주도적 발전을 이끈다는 점, 환경 자원을 통해 시장에 접근하고 가치사슬 개선에 집중하는 태도에서 원더스와 헬베타스는 닮은 부분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헬베타스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소외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헬베타스와의 관련 소식은 계속 전달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