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뜨레입니다.
6월 22일에 원더스는 여성보건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캄보디아의 사회적기업 그린 레이디 캄보디아와 MOU를 맺었습니다. 그린 레이디 캄보디아는 두 명의 젊은 공동창업자 보테이와 모니카가 설립한 사회적기업으로, 빨아서 쓸 수 있는 친환경 면생리대를 생산하며 청소년 여성 보건 교육을 통해 인식전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원더스는 그린 레이디 캄보디아의 현지 활동을 지원하고 상호 모금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좌상부터 시계방향: 이뜨레, 모니카, 현지의 보라코디, 보테이>
돈과 사회적 가치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도전입니다. 캄보디아는 우리와 다르게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체제가 없으니 더욱 힘들겠죠. 그런데 이들에게는 어려움과 씨름하는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팅 때마다 느낀 것은 넘치는 에너지와 즐거움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면생리대 제작으로 시작되었던 활동은, 이제 인식 전환을 위한 청소년 교육까지 확대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교육하는 모습>
몽골의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던 시절 들었던 생각은 외국인보다 현지인이 활동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거쳐가는 외국인에 비해 현지인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깊고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기대하며 보테이와 모니카에게 활동기금 1,000불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들은 구상하던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겠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생리컵과 각인 장비의 구입, 면 재배지역 출장, 학생 워크샵 등 다양한 활동이 실행될 예정입니다.
<어서 내놓으라 그 돈!>
이들의 밝은 에너지가 어떤 결실을 맺어나갈지 함께 기대하시지요! 추가적인 소식을 계속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