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펜(민물김)사업장 모니터링 및 라오푸드페스티벌 참여

원더스는 농산물의 수확기 시즌이 마무리 되면서 사업대상 마을들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카이펜 (민물김) 여성생산자그룹이 있는 2개 마을을 방문하여 생산과 판매, 그룹의 운영에 관련된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으로 생산자 마을 중 하나는 생산을 중단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원더스가 일부 제품을 수매해 주고 판로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해서 생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생산자 마을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적극적인 마케팅과 판매활동을 통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소폭 늘어났습니다.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 지원 되었던 장비와 시설을 일부 점검하였고 잘 활용되어 제품생산이 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하였습니다. 위생성이 개선되고 제품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카이펜 제품이기에 일반 제품에 비해 고가에 판매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서 다양한 가격전략과 원재료 구매시에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소액대출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논의를 통해 여성 생산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생산 교육, 생산 그룹의 운영을 위한 교육, 제품의 장기 보관과 상품 상세 설명을 위한 패키지가 소진되어 패키지 지원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원더스는 카이펜(민물김)의 판매망 확보를 위해 올해도 라오스 음식박람회(수도 비엔티안)에 참가하여 고품질 카이펜을 소개하고 많은 대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와 판매를 진행 하였습니다. 일반 소비자와 중간 판매 업체 세 곳에 카이펜(민물김)과 아롬디의 커피, 사차인치, 허브티등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카이펜 사업’은 여성 생산자들이 메콩강 청정 지류에서 채취하는 카이펜을 가공하여 판매하여 여성과 가족의 소득이 높아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입니다. 지속적인 지원으로 위생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 지역 특산물 입니다.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지닌 특산물을 시장과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 하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여성 생산자들에게 연대의 힘을 나누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카이펜(민물김)은 라오스 북부의 메콩강을 향해 흐르는 청정한 지류에서 채취되는 민물조류 카이(Kai)를 활용해서 조미하여 만든 루앙프라방의 특산물입니다. 사)나눔과기술이 라오스 적정기술거점센터 사업(2016년-2019년)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생산을 위한 가공장비와 시설을 개발하여 시범사업을 실시하였고 2개의 여성생산자그룹이 고품질의 제품생산과 판매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원더스가 사업의 운영과 지원을 맡아 지속적으로 협력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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