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스와 아롬디, 그리고 옐로펀트 커피

안녕하세요 연디입니다.

지금까지는 옐로펀트 커피가 어떻게 생산되고 가공되고 소비되는지를 간략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원더스와 아롬디, 그리고 옐로펀트 커피가 어떤 구조로 움직이고 있는지 잠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옐로펀트 커피는 커피 브랜드이지 실제 판매되는 매장 명칭이나 회사명은 아닙니다. 옐로펀트 커피는 루앙프라방에서 생산되는 커피 브랜드 입니다. 아직 판매하는 매장은 루앙프라방 아롬디샵 외에는 없고 전량 아롬디샵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아직 생산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제 막 2년차되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니까요 하나씩 하나씩 잘 만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하는 곳 외에도 새롭게 [80가정]에서 커피 묘목도 심고 있으니 앞으로는 수확량이 더 많아지겠죠.


이반장과 짠

아롬디는 영어로 Aromdee라고 쓰는데요 라오스말로 [delight:기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롬디샵은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위치해 있고요. 저희 원더스가 라오스에서 진행하는 시장 기반의 지역 사회 개발을 실행하는 개발사업실행조직이면서 지역 농가에서 만들어진 상품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루앙프라방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전부 지역사회 개발의 일환으로 소득증대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품들입니다.

대표적으로 사차인치와 흑생강, 유기농 전통차와 카이펜이라고 부르는 민물김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은 보통 바다에서 난다고 생각하지만 민물에서 자라는 김도 있습니다. 라오스는 메콩강의 상류지역이므로 물이 깨끗합니다. 그래서 메콩강 지역의 마을에서 카이펜을 채취해 우리네 김처럼 만들어서 판매를 합니다. 저는 여기 라오스에 와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김을 전통방식으로 튀겨서 반찬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옐로펀트 커피 외에도 같은 방식으로 농업을 통해 소득 증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여러가지 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상품을 아롬디샵을 통해서 유통하고 있는 것이죠.

사단법인 원더스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동남아시아와 개발도상국에 혁신적인 개발협력을 하는 NGO이고요 아롬디는 원더스가 운영하고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라오스 현장에서 NGO형태의 지원사업과 시장유통을 초직하는 비즈니스를 혼합해서 진행하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옐로펀트 커피는 아롬디샵에서 주력으로 진행중인 커피 브랜드 사업인 것입니다. 앞으로는 옐로펀트 커피를 통해서 고품질의 커피를 얻어낼 수 있는 수준 높은 농업 교육과 마을 인프라 개선 사업과 교육, 보건 사업을 하나씩 진행해 나가려고 합니다.

네, 저희의 목표는 지역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지역 사회가 개발 지속할 수 있는 역량을 갖도록 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장 기반의 접근을 통해 지속적인 농가소득증대가 가능하도록 시장의 접근성을 높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공정하고 좋은 가격으로 수매하는 당연한 원칙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구성원들과 함께 더 나은 마을을 만들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커피를 매개로 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커피는 거들 뿐, 실제로는 현지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교유과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보다 나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그러니 옐로펀트 커피는 마냥 맛있는 커피나 관행 무역의 불공정을 개선하고자 하는 공정무역운동과는 조금은 다른 의미가 담겨있는 커피인 것입니다. 옐로펀트 커피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설명을 하다보니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는데요. 옐로펀트 커피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스스로 성장하는 지역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의미있는 커피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